칸 영화제 2

자전거 탄 소년

감독 다르덴 형제, 2012년 작품주연 세실 드 프랑스, 토마스 도레  아빠와 같이 살던 소년 시릴은 보육원에 자신을 맡기고 자취를 감춘 아버지를 찾기 위해 애를 쓰지만 찾을 수 없다. 아버지가 근무했던 곳을 찾아가 사람들을 만나고 같이 살던 곳을 찾아가 보았지만,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    우연히 병원에서 만났던 사만다는 시릴의 잃어버린 자전거를 찾아주려 보육원을 방문한다.사실 자전거는 아버지가 떠나면서 팔아버린 것이었는데, 사만다가  다시 사온 것이었다.아버지가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시릴은 돌아오는 사만다의 차안에서 자해를 한다. 아마도 자전거는 시릴 자신을 표현한 것 같다.위태롭고 불안하게 자전거를 타는 모습은 시릴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마음을 가눌길 ..

영화이야기 2025.04.13

로우(RAW) - 줄리아 두 코나우 감독

다양한 영화제 등에 초청되었고, 2016년 칸 영화제에 처음 소개되었던 영화다. 너무 충격적인 장면과 스토리로 인해 중간에 뛰쳐나가거나, 토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하는 영화다.    모범생 쥐스틴의 가족들은 채식주의자들이다.언니가 먼저 입학한 생떽쥐베리 수의과 대학에 입학한 쥐스틴은 가족을 떠나 기숙사 생활과 함께 신입생 생활을 시작한다.   신입생 얼차레에서 토끼의 콩팥을 먹으라고 선배들은 강요한다.그녀는 자신이 채식주의자이며 이 명령을 따를 수 없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채식을 어기게 되고 몸에 심한 두드러기와 살갗이 다 벗겨지는 고통을 겪는다.   그 날 이후, 그녀에게는 육식을 향한 내재해 있던 본능이 꿈트기 시작한다. 밤몰래 허겁지겁 냉장고 문을 열고 생고기를 먹거나 학교 식당에서 고기 패티를..

영화이야기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