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디미방>, 음식으로 자극한 미(味-美-道)에 이르는 방법 장계향은 퇴계의 제자인 학봉선생의 문하에 들어 공부한 경당 장흥효 선생의 따님이다. 나중 스물일곱이 넘어 이복동생들을 얻기 전까지는 무남독녀로 자랐다. 어려서 초서를 잘 써 당시의 명필인 청풍자 선생에게 크게 칭찬을 받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학발시>, 경신음>,소소음>,성인음> 같은 시를 남겼고, 포효하는 호랑이를 그린 맹호도> 한 점도 남아 있지만 모두 열댓 살 이전이 것들이고 나이 들어서는 신기할 정도로 기록이 없다. 열아홉에 영해 나라골 이시명과 혼인했으며 슬하에 6남 2녀의 자식을 둔다. 이시명이 전실 광산 김씨와의 사이에서 두 자녀를 두었으므로 계향이 기른 자식은 모두 10남매였다. 아들들을 직접 천정 아버지 장흥효에게 데려가 ..